충북태양광사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6억1600만원 투입

충북도와 충북태양광사업협동조합이 9일 ‘취약계층 태양광설비 무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시종 지사와 박규식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태양광사업협동조합이 9일 ‘취약계층 태양광설비 무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시종 지사와 박규식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도내 취약계층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무료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태양광사업협동조합과 ‘취약계층 태양광설비 무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가 대상 가구를 추천하면 조합이 현지 확인 절차를 거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조합은 올해부터 5년간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마다 22곳씩 3㎾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가구당 560만원 등 총사업비 6억1천600만원은 조합이 모두 부담한다.

사업이 끝나면 모두 110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조합은 설치 지원뿐 아니라 안전 관리와 무상 수리서비스도 제공한다.

도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매월 5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충북태양광사업협동조합의 수익금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이뤄졌다.

조합은 지난해 2월 도에서 설립 인가를 받아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 사업의 구매·생산·판매·시공 등을 협동으로 추진한다.

태양광산업 발전에 대한 전문교육, 컨설팅, 홍보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취약계층 태양광설비 무료설치 사업 협약으로 기부를 통해 더불어 잘사는 사회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까지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꼭 필요한 곳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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