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달 10일까지 철거 완료”

7일 오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가 시작돼 크레인과 굴착기를 이용해 작업자들이 건물을 철거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날 굴착기를 건물 최상층으로 올린 뒤 각 층 구조물을 철거하면서 아래층까지 철거를 진행한다.
7일 오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가 시작돼 크레인과 굴착기를 이용해 작업자들이 건물을 철거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날 굴착기를 건물 최상층으로 올린 뒤 각 층 구조물을 철거하면서 아래층까지 철거를 진행한다.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화재참사가 일어났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가 본격화 됐다.

제천시는 7일 화재참사 건물 현장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크레인으로 소형 굴착기를 지상 38m, 건물 9층으로 들어 올린 뒤 건물 철거에 착수했다.

철거 방식은 소형 굴착기가 지붕과 벽체, 기둥 등 각 층 구조물을 철거 한 후 대형 굴착기를 건물로 올려 철거한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3천813㎡ 건물 전체를 모두 철거하고, 건물 철거 뒤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시민문화 타워’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천시는 지난 1월 법원 경매에 단독 응찰해 소유권을 확보한 이 후 이달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였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진상조사 소위원회(소위)를 구성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국회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판단해 7일 철거 결정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화재참사 건물은 시민 모두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어, 지금도 철거가 늦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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