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보다 1000억 늘어난 1818억 신고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올해 4월 30일 법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를 마감한 결과 1만1천775개 법인에서 2천518억원이 신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대비 법인 981개소, 신고세액 938억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청주시는 2018년 법인지방소득세 신고액 1천580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의 법인지방소득세 수확을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는 주요 증가요인으로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증가를 꼽았다.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50억원에서 올해는 1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1천818억원을 신고 납부하며 전체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를 주도했다.

이밖에 청주지역 주요 기업체별 확정신고 현황을 보면 LG화학 140억원, LS산전 21억원, 한국은행 20억원, ㈜유한양행 12억원 등이다.

법인지방소득세는 12월 말 결산법인의 법인소득에 대해 4개월 이내에 법인의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납부하는 세목이다.

청주시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납부 홍보를 위해 법인, 세무사 등을 대상으로 홍보 안내문을 제작·배포하고 교육 등을 통해 법인납세자의 기한 내 신고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세 수입의 큰 재원인 법인지방소득세의 올해의 풍성한 수확으로 함께 웃는 청주 만들기 재원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