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상황보고회서 신규사업 추가 발굴 등 주문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6조원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5월 한 달은 국비 확보 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20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며 “5월 한 달은 정부예산 확보에 올인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내년도 정부 예산 6조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산 요구액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현재 발굴된 사업도 규모를 키워야 할 것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용역들은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하도록 해 업무 추진을 원활히 해야 한다”며 “사업 명칭만 봐도 어느 부처 소관인지 구분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첩될 소지가 있는 사업은 명확하게 구분하는 등 정부 예산확보를 위한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 6조원은 올해 확보한 5조4천539억원보다 5천461억원(10%) 늘어난 수치다. 도가 매년 확보한 국비는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2014년 처음 정부예산 확보가 4조원을 돌파한 뒤 해마다 증가 추세다. 2015년 4조3천810억원, 2016년 4조5천897억원, 2017년 4조8천537억원 등을 증가했다.

이어 2018년 5조1천434억원으로 5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5조4천539억원을 확보했다.

이 지사는 이날 단양보건의료원 건립과 관련해 “군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의료기기나 응급시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도 보강하는 등 건립 규모 확대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각종 캠퍼스 설립에 대해서는 “바이오와 뷰티, 웹툰, 태양광, 수소 등 신성장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K-뷰티 스쿨이나 웹툰 캠퍼스 등 교육기관 설립을 적극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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