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여명 선수 우정 나눠
전국 최초 경기장에 드론 띄어
경기도 1위…내년엔 전북 개최

28일 충북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회식에서 내년도 개최지인 전북도가 대회기를 넘겨 받고 있다.
28일 충북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회식에서 내년도 개최지인 전북도가 대회기를 넘겨 받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전국 생활체육인의 가장 큰 축제인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료됐다. 전국 2만여명의 생활체육인이 출전한 이번 대축전은 충북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지난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8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생명의 도시, 건강 100세’라는 주제의 여는 마당으로 시작한 개막식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17개 시·도 선수와 일본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홍보를 위해 충북도와 충주시가 마련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시범단의 화려한 무술 공연, 어르신들의 스포츠 댄스 공연 등이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에 이은 축제 마당에서는 화려한 빛과 불꽃으로 표현한 ‘강호 축의 중심, 강호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충북’ 주제 공연이 선수단과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충주를 비롯해 지역 60개 경기장에서 43개 종목으로 열린 대회는 생활체육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일본 생활체육동호인이 166명이 9개 종목에 참가해 국내 동호인과 우정을 나눴다.

전국 최초로 충북지방경찰청 폴드론수색팀과 드론숄루션(대표 정지대) 업체와 합동으로 최첨단 드론 20대를 충주종합운동장 및 각 경기장에 배치 경기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해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고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종목의 경기장면을 전광판에 송출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한 경기도가 경기력상을 수상했으며, 전년대비 경기성적이 가장 우수한 시도에 주는 성취상은 경북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개최시도인 충북도선수단과 대한 택견회, 대한게이트볼협회가 수상했고, 질서상은 경남(1위), 광주(2위), 세종(3위)에게 돌아갔다. 경기운영상은 대한탁구협회(1위), 대한육상연맹(2위), 대한당구연맹(3위)이 각각 수상했다.

최고령상은 충북선수단 체조종목에 참가한 박홍하(93)씨와 서울시선수단 국학기공 종목에 참가한 공남(91·여)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그라운드골프와 국학기공, 육상, 배구에서 각각 종합 2위를 차지했고, 배드민턴, 볼링, 정구, 파크골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

충북은 금메달 278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52개 등 113개의 메달을 획득, 지난해보다 49개의 메달을 추가 수확했다.

28일 열린 폐회식은 전국생활체육 하이라이트 영상과, 시상식, 폐회사, 대회기 전달, 환송사, 폐회선언으로 진행됐다. 이날 2020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인 전북이 대회기를 넘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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