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누적 1만7760명…38배 성장 ‘고공행진’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최근 10년간 충북을 찾은 해외 의료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37만8천967명으로 2017년 32만1천574명보다 17.8%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 이후 충북을 찾은 해외 의료관광객은 누적 1만7천760명으로 10년 만에 38배가 성장했다.

충북의 10년간 외국인 환자 유치 연평균 증가율은 46.2%로 전국 연평균 증가율(22.7%)보다 배 이상 높았다.

전국에서도 충남과 울산, 대전, 제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연평균 증가율이다.

충북은 지난해 2천903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지만 2017년 3천674명보다는 21%가 감소했다.

정점을 찍었던 2016년 4천48명 유치 이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해소되지 않은 영향이 큰 셈이다.

지난해 190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중국·미국·일본·러시아·몽골 순으로 많았다.

의료기관 별로는 의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37.5%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25.0%), 상급종합병원(21.3%), 병원(10.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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