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4000만원 투입 3.7㏊규모로 추진
미세먼지 저감과 주민 쉼터 활용 기대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증평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축구장 면적 5배에 달하는 3.7㏊의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사업예산 20억4천만원을 확보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숲과 산림경관 숲, 생활환경 숲, 복합 산림경관 숲 등 4개의 도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충북도내 전체 도시 숲 조성 사업예산 50억4천만원의 40%에 해당하는 예산을 들여 송산리 택지개발 지구와 안자산 일대, 연탄리 체육공원, 미암리 일반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증평읍 송산리 택지개발 지구에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주요 도로변과 자전거 도로변에 1㏊규모의 녹지공간과 완충녹지를 조성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왕벚나무 외 20개종의 수목 2만3천494주를 식재해 산림 숲의 공기흐름을 적절히 조절하고, 왕벚나무, 단풍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도심경관 향상 효과가 우수한 수종을 2열, 3열 등 복층으로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증평읍 송산리 안자산 일대 1.5㏊면적에도 산림조경 숲을 조성한다.

산림조경 숲은 도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휴식, 자연학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심과 교외 지역 산림 또는 유휴지에 다양한 조경 소재를 활용한 도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증평읍 연탄리 생활체육공원, 증평종합스포츠센터 주변 연천천 왕벚나무 가로수길, 보강천 미루나무 숲을 연결하는 그린네크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도시 숲 조성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사업비 3억4천만원을 들여 증평읍 미암리 증평일반 산업단지에 1㏊면적의 생활환경숲을 조성하고, 율리 마을에도 0.2㏊규모의 복합산림 경관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 산림과학원과 교통안전 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나무 1 그루는 연간 2,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1.8t 방출, 연간 미세먼지 35.7g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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