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시가 20일부터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수급자)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30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장애인연금 인상은 지난해 12월 27일 개정된 장애인연금법 시행에 따라 마련됐다.

장애인연금 수급자 약 1만550명 중 약 40%에 해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 4천300여명의 기초급여가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돼 부가급여 8만원 등 최대 38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나머지 수급자(차상위 계층 등)의 기초급여액은 25만3천750원으로 인상돼 최대 32만3천750원을 받게 된다.

이들은 2021년부터는 월 30만원으로 인상 지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장애인연금은 만18세 이상의 중증장애인(1급, 2급, 중복3급장애) 중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122만원, 부부가구 195만2천원 이하의 경우로, 장애인연금을 받고자 하는 중증장애인은 주민등록지를 관할하는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은옥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장애인연금 인상이 중증장애인이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 현실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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