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410개교에 12억 지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공모 절차를 거쳐 학생회 또는 학생이 중심이 된 학생자치활동에 예산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각 학교의 학생 개인이나 동아리, 학생회 등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학생회에서 1차 심사를 거친다.

1차 심사에서 사업이 타당할 경우 교사와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검토 과정을 거쳐 학교 예산에 반영한다.

예산 반영이 결정되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학생회 또는 동아리 등은 예산 편성과 집행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학교 축제, 자치신문 제작, 교복 물려주기 사업, 학생회 공약 이행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지원 규모도 지난해 첫 시범 운영 때 5억8천700만원(408개교)을 지원한 것보다 배 이상 늘어난 12억3천65만원(410개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도 어엿한 민주시민으로서 교육 예산 편성과 집행에 참여하도록 사업을 확대했다”며 “학생들이 참여하는 예산 분야 등 교육수요자에 맞는 사업이 앞으로도 많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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