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면제사업 성공적 추진 방안 등 논의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가 충북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9일 진천·음성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지역혁신협의회와 공동으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세종·충청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송재호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김우영 자치발전 비서관, 시도연구원, 충청권 4개 시·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은 균형위와 관계부처, 17개 시·도 및 각 시·도별로 구성된 지역혁신협의회 등 정부와 지역의 혁신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수립한 문재인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5년간의 실행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지역에서 예비타당성 벽을 넘지 못했던 사업들 중 국가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선정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충북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예타 면제를 받았다.

토론회는 5개 주제 발표와 9명의 패널이 참여하는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임택수 충북도 정책기획관은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 기존 경부축 위주의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강호축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축이 될 수 있도록 충청권 각 시·도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송우경 연구위원(산업연구원)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의 의미와 향후 과제’에 대한 주제로 발표하고, 김성표 연구위원(대전세종연구원), 강영주 연구위원(대전세종연구원), 송두범 수석연구위원(충남연구원), 원광희 수석연구위원(충북연구원)이 각각 시도의 발전계획과 해당 지역의 예타면제 사업의 추진계획 및 기대효과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충청권 예타면제사업 잠정 사업비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7천억원·대전), 세종~청주 고속도로(8천억원·세종), 충북선 철도 고속화(청주공항~제천, 1조5천억원·충북), (석문산단 인입철도(9천억원) 등이며 평택~오송 복복선화는 전국 사업으로 사업비가 3조1천억원이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강원권(3월 11일), 호남권(3월 20일), 대경·동남권(3월 25일)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된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 충청권 예타 면제 사업 선정에 감사하다”며 “충청권 4개 시·도와 균형위, 정부 기관 등이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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