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의원, 청주 상당에 사무소 개소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청주 청원에 마련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관련기사 5면

총선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총선을 향한 후보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현역 의원 중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의원은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다.

김수민 의원과 김종대 의원은 청주가 고향으로 비례대표다.

사실상 지역구에 첫 평가전을 치르는 셈이다.

김종대 의원은 지난 6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오래전부터 고향인 청주를 위해 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내년 총선에서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는 분석이다.

김수민 의원은 올해 들어 일찌감치 청원구 오창읍에 사무실을 냈다.

그는 최근 불거진 소각장 등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지역 현안 해결 등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충북지역 현역 의원들도 존재감 부각에 나서는 모양새다.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은 모두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오제세(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서원)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경대수(증평·진천·음성)·정우택(청주 상당)·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등이다.

지역구 활동 자체가 사실상의 선거 운동이나 다름없어 다른 활동을 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국회 활동 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에 필요한 예산을 특별교부세나 교육특별교부금 등으로 확보했다는 것이 주를 이룬다.

문자 메시지에 의정활동을 담아 전하는 의원들도 있다. 지역구 내 기업과 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기고 한다. 모두 총선을 대비한 행보라는 시각이다.

도내 현역 중 유일하게 입각했다가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물러난 도종환 의원은 오는 10일 청주를 방문한다.

도청을 찾아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난 뒤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종환 의원이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역 한 정가 관계자는 “정치 신인들은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분주한 반면 현역 의원들은 자신의 활동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며 “각 정당의 공천 룰이 결정되면 사실상 총성없는 총선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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