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난달 무역사절단 파견
공식품영농조합 등 10곳 참여
508만5000달러 수출 계약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홍콩과 싱가포르에 충북지역 농식품 수출에 나섰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농수산품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달 25~29일 홍콩과 싱가포르에 도내 10개 농식품 업체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그 결과 1천335만8천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508만5천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무역사절단은 향후 계약추진을 위한 공장방문과 샘플제품 및 견적서 송부 등 사후 추진절차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사절단에는 공식품영농조합법인(들기름), 남선지티엘(가공식품), 자연과인삼(홍삼주), 하하푸드(김), 네츄어스베스트푸드(귀리 다이어트식품), 미라실(와인), 천년애푸드(홍삼캔디), 보은삼가대추농원(건대추), 이킴(김치), 조이내추럴(흑마늘) 등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주축으로 구성된 이번 무역사절단은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의 웰빙트랜드에 맞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농수산품의 90%를 수입의 의존하고 있어 구매 상담에서 충북 농식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킴’의 경우 김치가 현지인의 입맛에 이미 익숙해져 있어 향후 현지 마트와 레스토랑, 호텔 등에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동남아 무역사절단을 시작으로 중국과 호주, 일본, 러시아, 유럽 등지로 사절단 파견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농식품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시장으로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실질적인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