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바이오폴리스 준공…82개 기업과 분양 계약
2만6000명 고용창출·3조6000억 생산유발 효과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큰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오송제2생명과학단지)가 사실상 준공됐다.

이곳에는 생명공학(BT), 정보통신기술(IT), 첨단산업 등이 집적한다.

현재 82개 국내외 기업과 분양 계약을 완료했다.

LG생명과학, CJ헬스케어 등이 입주 예정이다. 특히 주변에 이미 조성한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보건의료생명타운과 국내 최대·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경자구역청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2만6천명의 고용 증가와 3조6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1공구는 전체 면적 328만4천㎡ 중 325만7천㎡다. 2014년 8월 착공 후 지난해 말 부지 조성 공사를 마쳤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개발공사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같은 해 11월 준공 신청을 했다.

그러나 다소 미흡한 점이 발견돼 준공이 미뤄지다가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조건부로 승인을 받았다.

녹지 내 조경수 고사, 일부 도로와 인도 포장 정리, 중앙 분리대 추가 설치 등의 지적이 나온 것이다.

더 이상 준공이 늦어질 경우 입주 예정자의 경제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부분 준공하게 됐다.

충북개발공사 등은 이 같은 사항에 대한 조치 계획을 경자구역청에 제출했고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2공구 2만6천㎡는 올해 공사를 완료하고 연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조성 사업은 총 9천323억원이 투입된다.

전형식 충북경자구역청장은 “바이오폴리스지구 1공구 준공이 도내를 넘어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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