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수선화축제 내달 5일 개막…수선화 백자 꽃병 전시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성큼 다가와 전국이 봄꽃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따듯한 남쪽부터 점차 개화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당장이라도 실내를 박차고 꽃놀이를 떠나고 싶어지는 봄, 4월 봄꽃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태안이 제격이다.

‘제2회 태안수선화축제’가 다음달 5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 네이처월드 일원에서 열린다.

수선화의 꽃말인 ‘자기애(自己愛)’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된 2019 태안 수선화축제는 ‘당신의 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메인 동산에 대한민국 최대 크기의 높이 7m에 달하는 수선화 백자 꽃병이 세워져 축제의 상징성을 높였다.

수선화품종만 200여품종, 200만구 이상 전시 될 예정인 이번 축제에 대한 주최 측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품종을 보유하고 있어 수선화에 대한 연구적 가치까지 겸비하고 있다. 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300여가지의 품종 중 절반 이상의 품종을 태안수선화축제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종자 확보에 힘 쓸 예정이다.

태안꽃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수선화도 다양한 모양과 향을 가졌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축제를 열었다”며 “수많은 꽃들 중 관람객의 마음에 드는 꽃 한 송이를 찾아 가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올 봄 수선화축제의 주제를 ‘당신의 봄, 태안 수선화축제’로 정했으니 꼭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면 신온리 일대 약 11만5천702㎡(3만5천평)에서 펼쳐지는 수선화축제 행사장은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공연들로 풍성하게 채워지게 되며 △세계음식전시관 △키즈놀이터 △민속체험관 △화분심기체험 △향초만들기 △동물농장 △트로트경연대회 △인디언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관람 가능하기 때문에 야간관람 시 수선화향기를 화려한 빛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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