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남자 2인조·개인종합 등 5관왕 차지
상대 선수 압도하며 대표팀 종합우승 견인

충북 청주 금천고 지근이 ‘제1회 세계주니어볼링선수권대회’에서 전광왕인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99회 전국체전 경기 모습.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한국 볼링의 유망주 지근(충북 청주 금천고 2년)이 ‘제1회 세계주니어볼링선수권대회’에서 전관왕인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지근은 남자 개인전 우승한 것으로 시작으로 남자 2인조, 남녀 혼합 4인조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2인조 결승에서 미국을 만나 534대 502점으로 따돌렸으며, 4인조 경기 결승에서도 멕시코를 맞아 2게임 연속으로 이기며 가볍게 이겼다.

또 이들 경기 합계 4천387점을 획득,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우승까지 싹쓸이 했다. 개인종합은 세 종목에서 기록한 각 선수의 개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마지막 경기인 마스터즈에서도 지근은 핀란드 선수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해 대회 전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마스터즈는 국가대표 선발전 같은 아주 큰 시합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다수의 인원을 선발해 서로 한 번씩 경기를 하면서 승점과 토털 점수로 우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종합우승으로 마무리한 주니어대표팀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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