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 전방위 홍보
충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 전방위 홍보
  • 장병갑 기자
  • 승인 2019.03.21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불법 축산물 반입 차단 등 추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과 베트남 등 인근 국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14개 유관기관(부서) 합동으로 홍보협의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첫 발생 이후 6개월 만에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첫 발생 이후 한 달 만에 19개 지역에서 207건이 발생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가능 경로를 분석한 결과 중국과 몽골, 베트남 여행객이 갖고 들어오는 불법 축산물과 감염된 멧돼지의 이동 및 발생국가 국적기의 기내음식 잔반 등을 통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위험 요인은 여행객이 반입하는 불법 축산물로 보고 있다.

실제 여행객이 휴대한 축산물에서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한국 5건, 일본 15건, 대만 29건, 태국 9건, 호주 46건이었다.

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홍보협의회는 해외여행객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등에서 불법 축산물 반입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관계부서와 함께 여행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 고용센터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홍보를 하기로 하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협의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군부대와 협조해 남은 음식물을 야생멧돼지에 급여하지 않도록 하고 해외 여행객에 배포되는 여행안내서에 주의사항 문구 삽입, 농업인 단체 해외연수 시 주의사항 등을 관련 기관별로 대상별 맞춤형 홍보를 추진토록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최고 100%에 이른다.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양돈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특히 바이러스는 야외에서 생존능력이 높아 한번 발생하면 완전히 근절하는데 수십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