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형문화재 ‘대목장’ 보유자 인정서 전수

충남 서산시는 지난 18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 장운진씨에게 충남도 무형문화재 대목장 보유자 인정서를 전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 18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 장운진씨에게 충남도 무형문화재 대목장 보유자 인정서를 전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남 서산시는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55호로 신규 지정된 ‘대목장(大木匠)’의 보유자 인정서 전수식을 지난 18일 가졌다고 밝혔다.

보유자 장운진(68·부석면 가사리)씨 자택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맹정호 서산시장과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무형문화재 보존회 및 전수자,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인정서 전수 및 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목장은 전통 목조건축 및 목공기술을 지닌 목수로, 우리나라 전통 목조건축의 역사와 함께하며 무형문화재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탁월해 충남도 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됐다.

15세에 입문해 50여년을 전통건축 분야에 정진해 온 장운진씨는 뛰어난 전승기량은 물론, 전통도구와 시설을 체계적으로 갖춘 공방, 그리고 전승체계를 잘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보유자로 인정받게 됐다.

이종신 문화예술과장은 “오랜 세월을 한 분야에 정진해 온 장운진씨가 드디어 인간문화재로 인정받아 개인의 명예는 물론 문화의 도시 서산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대목장 분야가 전통기법 그대로 전승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서산시의 도지정 무형문화재는 서산박첨지놀이(제26호), 승무(제27호), 내포앉은굿(제49호), 내포제시조(제17-2호), 대목장(제55호)의 총 5개 종목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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