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호 에어로케이 항공(주) 대표이사
빠르면 연말 中 칭다오 등 첫 취항 기대
충청권 배후 둔 청주공항 잠재력 충분
지역 일자리 창출·경제발전에 일조할 것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힘든 길을 걸어 왔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강병호(43·사진) 에어로케이항공(주) 대표이사가 6일 충북지역 기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강 대표는 “개인적으로 힘든 길을 걸어왔다”며 “4년 넘게 준비해 오는 동안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물론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도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 대표는 “청주에 뼈를 묻는 심정으로 열심히 해 주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최근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일자리 창출부분이나 경제발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빠르면 올 연말 첫 비행기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대표는 “운항증명 절차 등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면허 취득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노력을 함께 했던 만큼 올해 연말 일본 나고야, 중국 칭다오,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하이퐁 등지로 첫 취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성공한 미국 사우스웨스트 등 외국 LCC는 제2공항에서 출발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에어로케이는 인천공항처럼 혼잡한 공항에서는 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 청주국제공항의 잠재력 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국제공항은 충청권이라는 거대한 배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운항증명을 위해 당분간 서울에 있겠지만 본사를 비롯해 회사가 청주에 입주하게 된다”며 “현재 여러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첫해 3대 정도의 항공기 도입을 예상했다.

강 대표는 “첫해 3대 정도의 항공기를 도입한 후 4년간 해마다 5대씩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라며 “이럴 경우 총 20대 정도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대표항공사로 거듭나겠다”며 다시 한번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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