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충청매일 지령 5000호 발행을 축하드립니다. 변주연 대표이사님을 비롯해 그간 정론보도를 위해 헌신을 다해주신 충청매일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충청의 미래, 젊은 신문’이라는 사시를 내세우며 첫 지면을 발행한 것이 1999년이라고 들었습니다. 원칙을 고집하며 두 세기에 걸쳐 국민들에게 정보를 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물며 신문 산업이 위기에 빠진 오늘날 지역에서 굳건히 자리 잡아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기사를 발행했다는 점은 박수 받아 마땅합니다.

진실에 대한 충청지역민들의 갈망을 해소하기에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중앙언론의 보도행태를 답습하며 맞장구치는 무비판적인 집단적 사고방식으로는 지방 인심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충청매일의 나아갈 길은 5000호간 발행에서 보여줬듯 겸허한 성찰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가 나아갈 힘을 자구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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