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7명 안팎 교체
변재일 과기부 장관 거론…가능성 낮아
행안부 진영·문체부 우상호 등 유력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께 중폭 개각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의 입각에 관심이 모아진다. 변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입각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의원 출신으로 입각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오는 7일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청주 흥덕구)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5명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7명 안팎이 거론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김부겸 행정안전·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 장관 등은 모두 1년 7개월 이상 임기를 보낸 데다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서 물러날 것이 유력하다.

또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역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후임이다.

유 장관은 민주당 해운대 갑 지역위원장으로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후임으로는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민주당 의원이 여러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다.

변 의원은 정계에 입문하기 전 노무현 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했다.

변 의원이 입각할 경우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설지도 관심이다. 그러나 변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 자리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 교체될 경우 차기 총선 출마여부가 관심이다.

이번 개각이 차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교체=출마’라는 공식이 세워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도종환 의원이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자리에 4선인 진영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자리에는 3선 우상호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자리에 4선 박영선 의원이 각각 거론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리에는 3선인 우상호 의원 입각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우 홍종학 장관이 본인 스스로 불출마 의사를 여러 번 밝혔음에도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에는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이밖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해수부 차관,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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