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재발 방지·AI예방 위해 음성읍, 맹동·대소면 등 3곳 유지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지난 25일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료와 함께 음성읍, 소이·삼성면의 군 경계에 설치한 3개 통제초소를 철거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안성시와 충주시의 보호지역(발생농가로부터 3㎞ 이내 지역)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어 25일 0시부터 구제역 전국 이동제한 해제와 위기단계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군은 전국의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구제역·AI특별방역대책기간’을 다음달 말까지 1개월 연장 운영하면서 구제역·AI 상황실 운영 등 비상태세를 유지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음성읍, 맹동·대소면에 설치한 3개 거점 소독소는 구제역 재발방지와 AI 예방을 위해 3월 말까지 운영을 유지한다.

또 축협 공동방제단, 읍·면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군내 축산시설 및 축사 밀집지역에 지속적으로 소독 실시와 농가예찰 및 점검을 계속 추진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구제역 확산방지에 한뜻으로 노력한 민·관·군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음달 18일까지 실시하는 구제역백신 항체검사에 적극 협조는 물론, AI 예방과 베트남까지 확산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도 끝까지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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