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 주요 현안 중 2개 사업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예타가 진행중인 사업은 미래해양과학관건립과 충북 유치에 성공한 소방복합치유센터 등이다.

이 중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은 한 차례 아픔을 겪은 끝에 다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미래해양과학관은 2016년 경제성에 발목이 잡혀 예타 대상 사업에서 탈락했다. 시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률(B/C)은 ‘0.21’로 나왔다. 통상 사업 추진이 가능한 B/C ‘1’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에 도는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사업의 밑그림을 새로 그렸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월 예타에 착수했다. 결과는 올해 말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2010년 ‘해양수산문화체험관’이란 이름으로 처음 추진됐다. 내륙의 주민도 해양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는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1만5천406㎡ 부지에 연면적 1만5천175㎡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천164억원으로 예타를 통과하면 정부 지원을 받아 건립된다.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 끝에 충북 유치에 성공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사업도 예타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돼 KDI가 조사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충북 음성군의 충북혁신도시 내 재난 현장에서 다친 소방공무원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짓는 것이다. 총 1천40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기 전까지 철저히 준비를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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