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종목 23명 선수로 장애인스포츠단 창단…전국 롤모델 기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에코프로(회장 이동채)가 충북 최초로 장애인 스포츠단을 공식적으로 창단했다.(사진)

장애인스포츠단 창단은 전국에서 롤 모델이 될 사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충북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식’에 이시종(충북장애인체육회장) 충북지사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정우택 국회의원, 전국 시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에코프로장애인스포츠단은 △당구 최동영(지체1급)·김희진(여·지체6급)·박종경(지체2급) △볼링 박택선(지체3급)·원병용(시각2급)·권순홍(여·시각1급) △사격 김영윤(지체3급)·김필태(지체2급)·신광화(여·지체2급) △역도 이지연(지적3급·여)·홍진표(지적2급)·천재연(지적2급)·안영호(지체1급) △육상 정규필(청각2급)·신연호(지적2급)·김준용(지체1급)·김지태(지체3급)·서재용(지적2급)·천광희(뇌병변4급)·황정기(지체3급)·박상혁(지체3급) △펜싱 임은정(지체1급·여)·김혜수(지체2급·여) 등 6개 종목 23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 중 전국장애인체전에서 3년 연속 3관왕을 기록한 역도 이지연과 3년 연속 2관왕의 육상 신연호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선수들은 지난 1일부터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기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은 사격 박세균(2008 베이징 패럴림픽 금메달·2012 런던 패럴림픽 금메달), 수영 민병언·임우근(2012런던 패럴림픽 금메달), 탁구 김기태·볼링 이근혜(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걸출한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했다.

에코프로장애인스포츠단 창단을 통해 더욱 많은 스포츠스타가 배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창단은 타 기업의 모범적 사례로 장애인체육활성화와 전문체육육성의 시금석이 돼 충북장애인체육의 새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장애인스포츠단이 창단 될 수 있도록 큰 결심을 해준 이동채 회장님과 에코프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스포츠단 창단은 장애인체육사에 한 획을 긋는 날로 기억될 것으로, 새 보금자리에서 더 뜨거운 열정과 각오로 훈련에 임해 충북을 더 빛내고 에코프로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무적의 장애인스포츠선수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채 회장도 “에코프로 장애인스포츠단이 건강한 체육활동과 훈련을 통해 사회의 모범이 되고, 사회가 좀 더 장애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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