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2600여명 참여…지난해 보다 예산 26% 늘어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올해 근로능력 있는 조건부수급자, 자활특례자, 차상위 계층 등 자활근로자 2천600여명에게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56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시는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활근로사업으로 근로유지형 자활근로사업(3억3천700만원)을 시행하고, 지역자활센터를 통한 자활근로사업 및 지역자활센터(24억4천800만원)를 운영한다.

또 목돈 마련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자산형성지원 사업으로 △희망키움통장Ⅰ(2억300만원) △희망키움통장Ⅱ(7억1천100만원) △청년희망키움통장(2억7천900만원) △내일키움통장(2천800만원) 등을 운용한다.

청주시는 특히 올해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자활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민선7기 공약과 지역사회보장계획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활기금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활생산품 공동판매장 설치 및 운영 2곳 10억5천만원 △자활기업 및 자활사업단 융자금 지원 1억5천300만원 △자활사업 워크숍 및 자활참여자 취·창업 자격증 취득 지원 2천만원 △자활기업 전문가 한시적 지원 등 3개 사업 7천400만원 등 모두 12억9천700만원을 투입한다.

또 보건복지부 자활사업 시행지침 개정에 따라 자활근로인건비를 전년도 대비 최대 26%까지 인상하고, 소득인정액에서 자활소득의 30%를 공제해 추가 지급되는 생계급여를 자활장려금으로 추가 지급하기 위해 2억4천3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자활센터 사무실 및 자활근로사업장 환경개선에도 4천700만원을 투입한다.

청주시는 이밖에 비예산 사업으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한 근로능력 있는 수급자 자립역량 강화교육을 1천52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자활근로사업은 국비 비중이 높은 사업이지만 올해는 자활기금을 적극 활용해 자활참여자들이 지역 노동시장의 특성에 맞게 안정적으로 정착해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활기금이 청주형 자활근로사업을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자활기금 조례를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개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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