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공간으로 조성·편의 제고·볼거리 제공 등 추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시민에게 질 좋은 공원녹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112억원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공원·녹지 관리를 위해 92억3천100만원을 투입한다.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 334곳에서 청소, 풀 깎기, 조경수 전지를 하고 근린공원과 연접한 주택가 주변 위험목을 사전 제거해 재해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상당공원 등 공원 5곳 화장실과 경산공원 테니스장 환경을 개선하고 청향어린이공원·여수동어린이공원 등에 대한 정비 등도 추진한다.
청주시는 이와 함께 공원을 더욱 편리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공원 보수작업을 연중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매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모래로 돼 있는 공간에는 모래 크리닝 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경시설 및 전기시설도 이용객의 안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주요 도로변, 교통섬 및 화단에 팬지, 비올라 등 63만본을, 청주대교와 청남교 등 교량 난간에 샤피니아, 제라늄 등 7만본을 심기로 했다.
또 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행사장에 행사에 따라 특색 있는 꽃탑 조형물 및 화단을 조성해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주시는 오는 4월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을 개장한다.
청주시는 4억7천500만원을 들여 청원구 오창읍 용두리 170 내 3천800㎡ 규모로 지난해 12월 말 캠핑장 조성을 마치고 현재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캠핑장 15면에 화장실, 샤워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주시는 시민의 공원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공원 이용 활성화 및 건전한 가족여가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억2천900만 원을 들여 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암생태공원과 상당산성옛길을 비롯해 지역 학교 등에서 숲 해설가를 통해 공원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공원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 이벤트로 ‘공원에서 놀자’와 ‘공원 나눔마당’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여름철에는 물놀이장 2곳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문암생태공원과 중흥공원 등 2곳에 마련한 무료 물놀이장을 2만여명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