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대회·국가대표 전지훈련 유치 등 한몫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단양군이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스포츠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바멈 1월 중·고등학교 배구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탁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 동계훈련을 유치해 1월 한달 간 1천500여명이 단양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에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배구 초등학교 전지훈련과 23일부터 25일까지 2019 단양팔경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유치로 3천명 이상이 단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에는 춘계 전국남녀 중고 배구대회와 제45회 회장기 초등탁구대회가 개최된다. 참가팀이 초·중·고 학생들인 만큼 가족들과 선수단이 함께 단양을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군은 전망했다.

군은 1월부터 3월까지 열리는 스포츠 행사로 인해 단양군이 얻는 경제효과는 선수단이 지출하는 숙박비, 식비 등 10억여원의 직접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단양은 경기장과 숙박, 교통, 부대시설 등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스포츠 대회 유치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 특화된 휴양·문화시설로 선수들에게 훈련 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해 대회와 전지훈련 장소로도 입소문이 나있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각종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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