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시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암 투병을 하던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2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3세. 현직 대통령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은 것은 역대 처음이다.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김복동 할머니에게 조문을 한 후, 말없이 한동안 영정사진을 응시했다. 이후 조객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라고 글을 남긴 뒤 빈소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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