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7로 전년 동기 대비 11.1p↓
경기둔화·고용부진 등 악재 겹쳐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사이 두 자릿수 이상 떨어지며 경기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1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8.7로 전년 동기(109.8) 대비 11.1 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지수를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 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그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충북은 지난해 1월 109.8에서 2월 108.9, 3월 107.4, 4월 107.7, 5월 107.2, 6월 106.1, 7월 103.1, 8월 100.7, 9월 97.7, 10월 99.8, 11월 98.3, 12월 98.9까지 떨어지는 등 지속적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둔화와 내수부진, 고용시장 악화, 국제 무역 분쟁 등 대내외적 악재 요인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소비자동향지수 세부 구성요소 중에서는 생활형편전망CSI(94)와 가계수입전망CSI(99), 소비지출전망CSI(109)가 전월 대비 1포인트씩 하락했다.현재경기판단CSI(64)와 금리수준전망CSI(126)도 각각 1포인트, 4포인트 떨어졌다.

향후경기전망CSI(74)와 취업기회전망CSI(74)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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