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3000여명과 국회서 규탄대회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에 반발하며 나흘째 국회에서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27일 당원 3천여명과 함께 국회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대여공세를 강화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등 2·27전당대회 출마주자들과 지지자들도 참석해 세과시를 하기도 했다.

한국당 지도부, 의원과 당원 등 3천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계단에 모여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를 열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얼굴 반쪽은 오만함“이라며 “조해주씨를 선관위 상임위원으로의 임명과 손혜원 사건에서 보듯이 비리를 저지르고도 정의라고 우기는 게 오만함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다른 반쪽 얼굴은 겁먹은 두려움”이라며 “오만과 두려움이라는 두 얼굴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1년7개월 동안 법치주의의 근간을 허물어왔다”며 “통계청장 갈아치우고 사법부도 이념 편향인사로 채워 넣더니 이제 중앙선관위 상임위원마저 인사청문회 없이 캠프 인사를 넣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게 바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20년 집권 퍼즐의 종점”이라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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