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2500개 업소 확보·국비지원 결정

충북 제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천 화폐 ‘모아’ 발행 준비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농협, 우체국, 신협, 새마을금고 지점 등 총 51개 금융기관과 제천 화폐의 판매 대행에 관한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또 오는 28일 한국 조폐공사와도 협약 및 도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현재 제천 화폐 ‘모아’ 가맹점 2천500개 업소를 확보했다.

시는 제천 화폐 발행을 위해 지난달 관련 조례 제정을 마쳤으며, 오는 3월 4일 1차로 5천원권과 1만원권으로 2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총 100억원의 제천화폐 모아를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제천 화폐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됐다. 정부는 지난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전국 담당자 대상 설명회에서 각 지자체 지역화폐 발행규모의 4%(국비 2%, 특별교부세 2%)를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자체에 대한 지역소득 증가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지역사랑 상품권 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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