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부산~양산~대전 방문
“보수대통합으로 문재인 정부 응징할 것”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21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양산~대전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당심 투어’ 행보에 나선다.
정우택 의원은 21일 오전 부산 수영구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산 금정구, 부산 진구, 부산 북강서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22일 오전에는 경남도 양산 당원협의회 등을 거쳐 대전 중구와 대전 동구, 대전 대덕구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한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1일 충남 보령·공주·아산·천안 등을 일순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충청권 품기에 나섰었다.
정 의원은 서울 출신인 황교안 전 총리에 비해 충청권에서 오래 정치를 해온 강점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 공략을 통해 800만 충청도민은 물론 서울 등 충청 출향민의 지지를 결집하겠다는 전략이라는 관측이다.
정우택 의원은 원내대표이자 당대표 권한대행 임기를 마친 이후 당원협의회 및 당원들의 초청으로 전국 각지를 방문해 강연회와 간담회 자리를 가지며 전국적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정 의원뿐만 아니라 당대표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21일 영남권 방문을 시작으로, 지방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오는 23일 또 다른 당대표 후보군인 안상수, 김진태 의원이 출마 선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 의원도 이 번 주중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우택 의원은 “탄핵 정국 이후 원내대표이자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봉사한 기간 동안 자유한국당을 수습하고 보수 적통의 명맥을 잇는데 당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우리 선조들이 자기희생과 주인의식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을 무참히 더럽히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 ‘보수대통합’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