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이상식 의원, 대집행기관 질문 실시

이상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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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 의원
이상정 의원

충북도의회 이상식·이상정 의원이 제3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충북도 균형발전과 농업분야 현안문제를 대상으로 대집행기관질문을 했다.

이날 광역급식센터 설립을 놓고 이시종 지사와 이상정 의원이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상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음성군 제1선거구)은 “충북에서 생산 돼 소비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비중은 30% 정도”라며 “나머지 70%는 공급업체가 가격 중심으로 선택한 식재료라 출처가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품질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도내 학교의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1천100억원에 이르는 식재료 구입예산을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구입할 수 있기 위해 충북도가 광역급식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추진할 추진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시장경제 원칙을 공공기관이 전부 대신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상인 문제도 있고 시장경제에서 친환경 공급 방법을 찾는 게 원칙이어서 시장경제와 공공급식센터가 공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급식센터가 급식 업체를 배제하고 급식 공급을 독식하는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공공급식센터 설립 등을 위한 TF팀 구성에는 공감했다. 이 지사는 “2019년까지 광역 및 시군급식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조직 일명 로컬푸드 TF팀을 신설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세부실행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제7선거구)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충북도의 계획 및 실천적 대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상식 의원은 “현재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북부권까지 바이오와 태양광산업 벨트를 통한 발전축을 형성해 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성장거점 중심의 발전정책은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충북도가 균형잡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이시종 지사는 “충북은 전국 최초로 지역균형발전 전담조직을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지역발전특별회계 설치 시도 중 금액으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 비율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며 현재 3단계 사업이 추진 중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3천736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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