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직원 비위·감사 강화 모습 적극 공개”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14일 직원들의 비위 사실은 물론 시 자체 감사 기능 강화 모습도 적극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감사관실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빼고 직원의 비위와 징계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그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위와 징계 결과만 보여주니 늘 비위 온상이란 욕을 먹지만 시가 자체 정화하고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시장은 “3천800여명 모두가 성인군자처럼 할 수 없고 그 중에는 비위·비리·위법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시가 자체 정화와 감사 기능을 강화해야 그에 따른 실적도 나온다”고 직원의 비위와 징계, 감사 기능 강화 등 일련의 과정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언론 대응에 관해서도 적극성을 당부했다.

한 시장은 “잘못한 부분은 시인하고 고쳐야 하고 (언론에서)사실과 다르게 이해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의 공적 임무 수행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한 시장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강조하는 정부정책에 맞춰 시 사업과 연계할 것과 정책자문단에 정기적으로 시장 공약을 자문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