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기본·실시설계 착수보고회

천안시가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열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시가 전국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삼거리공원 설계 공모안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자문단과 관계공무원 30여명 등이 토론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시는 전국 설계 공모를 열어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한 3개 컨소시엄 업체 작품 ‘천안삼거리흥 흥’을 최우수로 선정했다.

당선작인 ‘천안삼거리 흥 흥’은 천안 삼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려 한양길, 영남길, 호남길로 구성된 삼남길에 초점을 맞춰 공원을 특화했다.

또, 기존 삼기제(연못)와 영남루는 보존하고 삼거리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과 함께 친수공간으로 이용하는 미래의 삼기제인 물놀이장과 오룡쟁주를 모티브로 한 상징 광장 조성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10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공사는 올 12월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천안삼거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2016년 천안삼거리공원 스토리텔링을 통한 공간브랜딩 용역을 시작으로 명품문화공원 조성추진단과 명품공원조성 자문단을 위촉하고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을 추진했다.

이어 총 20회 이상의 각종 보고회와 토론회, 시의회 설명회, 시민설문조사, 주민설명회, 전국 대표공원 벤치마킹 등 시민 맞춤형 공원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또 충남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사업과 환경부 자연마당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국·도비 149억원 확보와 투자심사와 타당성조사 제외로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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