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
1150억 들여 2024년 준공 목표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충북도가 도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기재부의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연구 용역에 들어간다.

용역 결과 경제성·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오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내년 하반기 안에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2020년도 정부예산안에 기본설계비 등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충북도는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내에 건축연면적 1만5천175㎡,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1천15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 중이며 이 중 1천68억원을 국비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해양과학관 건축물은 ‘내륙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컨셉으로 중생대 암모나이트 모형으로 국내·외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독창성을 강조했다.

전시관은 4차 산업혁명을 연계한 미래 지향적이고 체험중심적 해양과학관으로 타 지역과의 차별성에 초점을 두고 5개의 상설전시관과 1개의 특별전시관으로 구성했다.

상설전시관은 4차 산업혁명의 영상기술을 담은 AR·VR체험하는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 조정 체험과 국내외 해양로봇의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해양로봇관’, 4차 산업혁명의 오송바이오밸리의 바이오산업 신기술과 해양을 연계한 ‘해양바이오관’, 4D로 해양기후를 체험하는 ‘해양생태관’, 심해 해저를 체험할 수 있는 심해잠수정과 어린이 인어공주체험 등의 수중스튜디오로 구성되는 ‘해저체험관’ 등이다.

지구의 환경과 우주행성 생태과학을 다루는 ‘가이아관’이 특별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의 현장체험 교육과 연계한 수중스튜디오 체험, AR·VR체험, 미래직업체험, 로봇탐험대, 해양바이오 연구 등의 내실 있는 체험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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