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 매입 가격 40㎏당 6만7050원…28% 인상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가격을 벼 1등급 기준, 40㎏ 포대당 6만7천50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 쌀값 평균(19만3천568원·80㎏)을 벼 40㎏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이며 지난해 매입가격(5만2천570원)에 비해 27.5% 상승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가에게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3만원을 제외한 차액 3만7천50원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추가지급금은 이날부터 지역농협에서 농가별 개인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일괄 지급된다. 매입대금 최종 정산금을 그해에 지급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이번 매입대금 지급을 통해 농가에 약 4천258억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난달 말 지급한 중간정산액 총 3천860억원을 포함해 수확기 농가에 벼 매입대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약 8천118억원으로 쌀값 상승으로 지난해의 6천441억원보다 매입대금이 1천677억원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또 친환경 벼 2천500t을 포함한 공공비축미곡 34만t과 해외공여용 1만t 등 총 35만t 매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