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협 회의 열고 후보지로 입장면 가산리 선정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A매치 개최 경험 등 장점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칭 이하 축구종합센터) 본격 유치에 나섰다.

시는 1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만섭 부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관련 단체,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부지선정 공모에 따른 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후보지 유치배경과 당위성, 제안 내용, 추진 일정, 후보지 개요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로 선정된 입장면 가산리 120 일원(24만8천699㎡)은 북천안나들목으로부터 7㎞가량(자동차로 15분) 떨어져 인천공항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도로 인근으로 별도 진입로 개설부담이 없고 대체로 지형이 완만해 토목공사가 용이하고 개발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고속도로외 고속철도, 수도권 전철 등의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 청주국제공항이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점이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외 FIFA U-17월드컵과 FIFA U-20월드컵, 4차례의 축구국가대표 A매치 등의 개최 경험이 있으며, 11개 대학이 위치해 스포츠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토지를 매입해 제공하는 대신 축구협회가 사업비를 부담해 시설을 건립한뒤 20년간 무상 사용하고 준공과 동시에 천안시로 기부체납하는 조건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가 지난 7월 무상 임대기간이 만료돼 2024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규모(파주NFC의 3배 면적)와 기능을 확대하는 새로운 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또 새로운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에 총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해 소형스타디움을 비롯해 천연잔디구장 10면, 인조잔디구장 2면, 풋살장 4면,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축구과학센터 등의 실내외 체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