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호 총장 직무대리체제…신학기 이전 신임 총장 선임키로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학교(보과대) 총장이 결국 해임됐다. 주성학원이사회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사임서를 제출한 박 총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총장해임에 따라 총장직은 법인정관에 의거 송승호 부총장을 총장 직무대리로 18일 자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9학년도 신학기 이전에 신임 총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박 총장은 교육부 실태조사 처분 결과에 따라 징계 심의를 위해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보과대는 지난해 말 박 총장이 구내식당 운영업자에게 접대비 명목으로 수차례 금품상납을 요구했다는 진정서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에 접수돼 이 학교 수익사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받았다. 실태조사에서는 보과대가 직원을 파견해 위탁 운영 중인 청주시 청소년수련관과 충북자연학습관 운영 일부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교육부는 학교의 수익사업체에 파견한 직원 급여 2억8천여만원을 위탁사업비가 아닌 교비에서 지출한 것을 문제 삼아 이달 초 박 총장에 대한 중징계를 권고하는 공문을 학교로 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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