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본회의 통과…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이 일부 삭감된 채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확정됐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14일 제369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충북도가 제출한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교육청의 ‘2019년도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4조479억원과 특별회계 5천309억원 등 4조5천757억1천187만2천원 규모다.

이시종 지사의 민선 7기 주요 공약인 △충북행복결혼공제 확대(10억8천만원) △전 도민 안전보험 가입(2억2천300만원) △충북소방본부 청사 신축(20억원) △청주전시관 건립(118억원) 등이다.

또 △도의회 청사 건립(50억원) △강호축 구축 토론회 및 온라인 홍보(6억6천만원) △재난안전체험관 건립(50억원)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27억6천700만원) 등 주요 사업비도 포함됐다.

그러나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지원(22억8천300여만원) △경로당지키미 사업(7억4천800여만원) △도 지정예술단 운영(4억5천만원) △지산~호정 지방도 확포장 공사(10억원) 등 54억여원이 삭감됐다.

충북도와 교육청의 고교 무상급식 시행 합의에 따른 예산 증액동의 안건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위해 증액된 예산은 약 69억원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고등학교에서도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은 당초 2조6천903억여원 규모의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계약제 교원 인건비(30억원 삭감) △신명중 학교급식 시설 현대화(8억2천500여만원) △레이저스크린 사격장 조정(2억4천700여만원) △학교평가관리실 보안 강화 지원(1억5천900만원) 등 47억750여만원이 삭감 상임위 등에서 삭감됐다. 이에 따라 본회의를 통과한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2조6천855억9천299만6천원 규모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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