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설계 공모에서 대표사인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한 3개 컨소시엄 업체 작품 ‘천안삼거리 흥흥’이 1등으로 당선됐다.

천안시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9명의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가 지난 11일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7개 출품작 중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작인 ‘천안삼거리 흥흥’은 천안 삼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려 한양길, 영남길, 호남길로 구성된 삼남길에 초점을 맞춰 공원을 특화했다.

또 기존 삼기제(연못)와 영남루는 보존하고 삼거리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과 함께 친수공간으로 이용되는 현대판 미래의 삼기제인 물놀이장을 조성하는 것을 제시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자연마당은 완벽한 생태공간으로 능수버들 군락과 물골, 습지, 야생초지, 청개구리 서식처 등을 조성해 생태적 건전성이 높고 다양한 소생물들의 휴식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달 중 당선자와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12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선작에 대한 작품전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천안시청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등 우수작에는 (주)CA조경기술사사무소의 ‘능수야 버들은’이 선정됐고, 3등 장려작에는 ㈜경호엔지니어링의 ‘천안숲’이, 4등 입선작에는 ㈜조경설계비욘드의 ‘억성흥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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