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불투명한 하반기 경제상황에 대비해 이달부터 반도체사업부를 중심으로 각종 불요불급한 경비를 절감하고 직원들의 정신을 재무장하는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투자에 관한 계획도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져 설비투자가 당초보다 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부터 각 사업부별로 각종 행사비와 출장비, 교제비, 회의비, 교통비 등 불요불급한 경비의 지출을 줄이는 긴축경영에 들어갔다”며 “회사전체 외형에서 경비절감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정신을 재무장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같이 긴축경영에 들어가는 것은 반도체 등 하반기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영전망을 낙관만 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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