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인 시의원 “옥외광고발전기금 사용 부적절”

정병인 천안시의원은 지난달 30일 건축디자인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천안시가 시청 옥외에 LED광고판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천안시가 민간 업체로부터 받은 과태료인 천안시옥외광고발전기금으로 청사에 10억짜리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는 것이 원칙에 부합하는지, 또 천안시공공디자인 가이드 라인에 거대한 LED광고판이 미관상 맞는 것인지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이재영 건축디자인과장은 “현재 서울시 청사에 적용하고 있어 벤치마킹한 것으로, 현재 외벽에 설치하는 프랭카드보다 안정성이나, 시각적으로 유리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한 광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시청의 LED광고판을 통한 심폐소생술 광고는 시민들에게 각인되는 효과가 크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성과 도시미관에 유리하다”고 답변했다.

이날 김길자 의원은 교통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2017년 5월 1일 천안시의회가 ‘천안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를 만들었는데 운영실적이 없어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10년사이 4배 이상 급증하고, 사망자 수는 연평균 4.4% 증가하고 있는데 천안시의 대응방안과 부산시의 경우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면 1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5~50% 요금 할인할 수 있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를 발급해, 자진 반납을 유도, 1년전에 비해 7배이상 늘었다“며 “천안시도 자진반납에 대한 인센티브를 위해 관련 예산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에 원종민 교통정책과장은 “천안지역 70세이상 운전자가 1만1천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고령운전자 표시 스티커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시 그분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재정적·제도적·정책적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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