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품종 보호 출원

국산 딸기 생산량의 80%가 넘는 설향보다 과실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딸기 신품종이 탄생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품종 교배를 통해 ‘하이베리(사진)’ 개발을 성공,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 출원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촉성재배용 품종인 하이베리는 생육이 왕성하고 연속 출뢰(꽃대 출현)성이 우수하고 과실은 선홍색에 원추형으로 수려하며, 평균 무게는 16g으로 설향(17g)보다 약간 작으나, 상품과율은 설향보다 높다.

경도는 설향은 11.7g/㎟반해 하이베리는 15.3g/㎟에 달해 봄철 고온기에도 과피가 단단하고 저장성이 우수하고 당도가 10.1브릭스로 설향(9.5브릭스)보다 높다. 또 맛이 새콤달콤한 데다,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 수출용 품종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은 하이베리에 대한 내수시장 반응과 수출 가능성 검토를 위해 내년 농가 시험재배를 진행할 예정이며 농가 보급 목표 시점은 2020년 11월로 잡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