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파종으로 생산 가능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쪽수가 적으며 주아(마늘쫑 끝에 맺히는 씨눈) 재배 1년차에 씨마늘을 생산할 수 있는 신품종 ‘태주(사진)’를 품종 출원했다.

연구소가 품종 등록한 ‘단산’과 ‘단산 3호’에 이어 세 번째 신품종이다.

‘태주’는 2008년 한지형 재래종 마늘을 방사선 돌연변이 처리한 뒤 유망개체를 선발해 육성한 품종이다. 쪽수가 2~5개로 적어 한 개의 마늘 쪽(인편)이 크고 0.5g 이상의 대주아 발생이 많다. 이에 1년 파종으로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꽃대가 줄기 속에 맺히는 불완전 추대종이며 2차 생장 발생이 적은 품종으로 중부지방에 적응하는 한지형이다.

외관상 특징은 단양 재래종에 비해 줄기와 화경(마늘쫑)이 굵고 통의 크기가 크며, 모양이 부정형으로 줄기를 중심으로 인편이 둥그렇게 착생하기 보다는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특성이 있다.

마늘연구소 정재현 팀장은 “앞으로 국립종자원에서 2년간 심사를 거쳐 품종등록이 이뤄진다”며 “태주마늘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확립하는 동시에 우량종구를 증식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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