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력 높을수록 생육 왕성”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보은지역을 중심으로 난지형 마늘재배 단지에 동해피해로 큰 손실이 있었던 만큼 올해부터는 마늘밭에 반드시 보온재를 피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마늘은 생태형별로 난지형과 한지형으로 구분되는데 난지형은 땅이 어는 월동기(12월 중순) 이전에 마늘 싹이 지상으로 출현되고 한지형은 월동 후 이듬해 봄에 싹이 올라온다.

충북은 비닐피복 방식으로 난지형 마늘은 유공비닐, 파종, 2중피복 순으로, 한지형 마늘은 파종, 비닐피복 형태로 이뤄진다.

무피복의 경우 보온력이 떨어지며 이때 출현된 마늘은 동해를 입어 건전 입수가 적어지고 수량이 저하된다.

정재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팀장은 “피복재별 보온력은 유색 자재보다 투명자재가 높고, 유공 보다 무공이 높다”며 “보온력이 높을수록 초봄 마늘 출현과 재생이 빨라 생육이 왕성하고 수량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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