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유도회관이 국내 유도인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충북유도회(회장 강형원)에 따르면 새해들어 전국의 유도명문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국가대표 상비군 등  현재 10여개 팀 250여명이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청주유도회관을 찾았다.

지난 4일부터 대구 계성고와 대전 명석고, 여수 무선중, 창원 경륜공단, 여수시청, 대전서구청 등 10개 중고 실업팀이 훈련에 돌입했으며 국가대표 상비군 50여명은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동계훈련을 갖는다.

앞으로 다음달까지 전국 각지의 유도명문학교 및 대학실업팀 등 모두 20여개팀이 전지훈련을 예약해 놓는 등 이번 겨울기간동안 1천여명이 청주유도회관에서 구슬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청주유도회관이 동계훈련장소로 각광을 받는 것은 국제규모의 경기장시설 4면과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체 기숙사, 식당, 남녀 샤워실 등을 갖춘 데다 인근에 기초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김수녕 양궁장까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충북유도회 관계자는 “전국의 유도인들이 청주로 몰리면서 충북유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자연스레 한국유도의 스타들을 대거 배출한 충북유도의 우수성도 홍보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유도회관은 지난해 전국체전을 대비해 55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562평에 2층으로 건립됐으며 유럽의 유도전용경기장을 본 떠 천장을 아치형 철골 구조로 하고 매트 4개를 직선 배치하는 등 국제규격에 맞춘 국내 최상급 경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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