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 대비 소비자가격 최대 7배 差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 맥주, 초콜릿의 구매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해외산 맥주, 초콜릿의 수입액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수입맥주와 수입 초콜릿의 가격 및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맥주와 초콜릿의 통관 가격은 FTA 체결 이후 하락했으나 소비자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소비자 가격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6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맥주를 고가·중가·저가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FTA 발효 전과 비교해 고가 제품에서는 가격 변화가 크게 없었으나 저가 제품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제품의 경우 고가는 1L당 591원, 저가는 2천732원 하락했고, EU 제품은 고가가 112원 상승한 반면, 저가는 1천200원 하락했으며, 중국산 고가 제품은 가격 변동이 없었고, 저가는 2천520원 하락했다.

수입 초콜릿은 수입 가격 대비 소비자가격이 최대 7배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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