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반입시 부정행위 간주

결전의 날이 밝았다.

대학 입시를 위해 준비해 온 수험생들은 그동안 쌓아 온 실력을 마음껏 펼치면 된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수험생들은 시험장을 찾아 미리 살펴보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이날 수험생들은 각 학교에서 수험표를 손에 받아들고, 시험을 치를 고사장에서 시험실 반입금지 물품목록 등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었다.

수험표에 적힌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살핀 수험생들은 시험실 위치를 확인했다.

올해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에 오탈자 2개가 발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정답을 고르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잘못 발행된 부분을 바로잡는 정오표를 수험생들에게 배부해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수능 유의사항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를 제외한 모든 전자제품은 시험실 반입이 금지되며,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다.

특히 올해는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이 추가되어 수험생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가방에 넣어 시험장 앞쪽에 제출했다 하더라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휴대가 가능한 물품은 교육청에서 일괄 지급되는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슬, 지우개, 수정용 테이프, 흑색 연필 등이다.

만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분실했을 경우 사진 1매와 신분증을 소지하고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거나, 신분증이 없는 경우에는 시험장 관리본부의 조치를 받아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수능 이후 대학입학전형 일정

시험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채점 후 다음 달 5일 출신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에 통지된다.

수능 이후 수험생들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수시전형을 치르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따르면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등이 바로 다가오는 주말인 17일과 18일에 논술고사를 본다. 일주일 뒤인 24일과 25일에는 △광운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면접은 논술 시작일보다 한 주 늦다. 23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24일 연세대와 고려대, 내달 2일 경희대, 내달 8일 중앙대가 학생부전형 구술 면접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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