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행지역아동센터, 역사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초등생들 ‘달천강 전래이야기’ 출간…제작과정 직접 진행

충주 목행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역사그림동화책을 펴내 화제다.

14일 아동센터에 따르면 아동지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초등학생 10여명이 참여해 전국 최초로 역사그림동화책을 발간해 오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은 2015년 ‘장미산성 전래이야기’를 시작으로 2016년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2017년엔 ‘다인철소를 지켜라’, 올해에는 ‘달천강 전래이야기(덕천강, 달래강)’를 출판했다.

학생들은 소재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마을 곳곳을 탐방하고 박물관이나 도서관에서 문헌정보를 찾는 등 역사공부에 매진, 각자 수집한 정보를 모아 기획부터 이야기 구성, 배경그림, 편집, 출판 등 제작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간 대화와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함으로써 끈끈한 우정도 키웠다.

계 센터장은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 이해하고 조율하는 타협의 기술을 스스로 터득하고 완성품이 나오기까지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몸소 배우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소재 개발과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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