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호주 원정 평가전에 나설 3기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호주 원정 평가전에 나설 3기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청용(보훔)이 포함된 ‘벤투호 3기’를 확정했다.

벤투 감독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두 경기 연속 도움을 통해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청용이 복귀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출장 기회를 충분히 잡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진 이청용은 올해 러시아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에 실패했고, K리그 복귀설까지 돌았다.

새롭게 부임한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번이 처음이다.

벤투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지금처럼 활약하지 못했지만 활약이 늘어나면서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봤다”며 “선발할 수 있는 선수 풀에 있었기에 지속적으로 봤다. 대표팀 부임 이후부터 이 선수에 대한 정보와 상황은 알고 있었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이청용의 활약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달 명단에 들었다가 몸이 좋지 않아 빠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줄곧 부름을 받은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이승우(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9, 10월 소집을 통해 내년 1월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의 큰틀을 잡았다고 한만큼 기성용, 이재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마쳤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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